지금은 주식 고점이라 기다릴까, 아니면 바로 투자할까?_동생의 친구에게 드리는 조언

"지금 사기엔 너무 비싼거 같아"

"지금 주식시장이 너무 고점 인것 같아"

어제 여동생과 통화를 하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동생 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ETF 투자 얘기를 했답니다

제 여동생은 제 권유로 S&P 500과 나스닥 100에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65세때 삼억을 모으는것을 목표로 말이죠!


그래서 제 동생이 친구에게 너는 투자 안하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요즘 주식시장 너무 고점 같지 않아? 조금 떨어지면 그때 들어갈래." 라고 했다네요.

아이고야, 그말을 듣고 저는 너무 답답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생각이 바로 평생 투자 기회를 놓치는 첫번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시장 타이밍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은 고점일까" 사람들은 늘 그렇게 묻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그건 신도 모르는 일 입니다.


S&P 500 지수를 한번 볼까요? 1년 단위로 보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 하지만,

10년, 20년 50년 단위로 보면 결국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올해 4월 직전에 전액을 투자했다 하더라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20-30% 넘는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2008년 리먼 사태때는 어떤가요? 마찬가지 입니다. 여전히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아래표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의 S&P 500 지수 입니다.


- 1980년 S&P 500 지수 : 약 120 포인트

- 2000년 S&P 500 지수 : 약 1,400 포인트

- 2025년 S&P 500 지수 : 약 6,700 포인트

즉, 40년간 55배이상 상승했습니다.

그 사이에 '고점'이라고 불렸던 시기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기다렸던 사람들은 결국 기회를 놓쳤습니다.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려는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하고, 시장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돈을 번다."


거치식 vs 적립식 

미국 Vanguard 연구에 따르면, 

거치식 투자가 적립식 투자보다 2/3의 확률로 수익률이 더 높았지만,

적립식 투자자는 심리적으로 훨씬 꾸준히 투자 지속률이 높았습니다.

즉, 수익률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혹시 사고 나서 떨어지면 어쩌지?"

이 생각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를 미루거나 포기합니다.

그럴때 적립식은 아주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시면, 

가격이 떨어질때는 더 많이 사고, 오를때는 적게 사게 되어


결국 평균 매입 단가를 안정시켜 줍니다.


"떨어지면 살래요"는 사실상 '영원히 안산다'는말 입니다.

시장을 기다리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투자하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시간이 복리의 마법을 일으킬 테니까요.

예를 들어 :



- 2020년 3월, 코로나 폭락 당시 S&P 500은 약 2,200포인트 였습니다.

- 2025년 현재 약 6,700 포인트 입니다.

당시 공포 속에서도 '지금은 너무 무섭다'며 기다렸던 사람은

두 배 넘게 오른 시장을 바라만 보게 됐습니다.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Time in market)이, 

시장을 맞추는 능력(Timing the market)보다 훨씬 중요하다."


언제 살까보다, 얼마나 오래 가져갈까

"정은아, 언제 살까 고민하지 말고, 얼마나 오래 가져갈지만 고민해."

제가 여동생에게 한 말입니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시작이 전부 입니다.

제 여동생은 지금 매달 30-40만원씩 S&P 500과 나스닥 100 ETF에 투자합니다.

제 동생의 목표는 20년 뒤에 3억원을 모으는 것 입니다.


많다면 많은 돈이고 적다면 적은 돈입니다만,

65세때 3억 이라도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경제적인 여유, 심리적 여유의 차이는 클것 입니다.

그리고 이 목표는 '언제 시작하느냐'와 '얼마나 꾸준히 했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제 동생도 후회 합니다. 

이걸 십년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큰 금액을 목표로 달릴 수 있었을 텐데 하고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은것이 너무도 다행입니다.

그나마 저희에게는 복리의 마법을 일으킬 이십년 남짓의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타이밍 게임이 아닙니다.

시간의 게임 입니다.


오늘의 "고점"이

20년 뒤엔 "말도 안 되는 저점"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시작이 전부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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